검색결과173건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 금리 변동 5년 주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은 금리 변동 주기가 5년인 주기형 주택담보대출상품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을 24일 출시했다. NH주택담보대출(5년주기형)의 대출 기간은 최장 40년이다. 최대 2.2%포인트까지 우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신청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농협은행 관계자는 "변동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차주의 금리 변동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4 14:59
금융·보험·재테크

"시세·대출 정보 한눈에" 신한은행,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보유 주택 시세 조회, 금융기관별 대출 현황 관리, 매매 시 필요 예산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하는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건축물 대장 데이터를 연동해 고객이 보유한 부동산 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모바일 '신한 쏠뱅크' 자산 관리의 부동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등록 가능한 부동산은 아파트·연립·빌라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택들이다.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는 자산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객 보유 주택의 시세와 함께 예금, 대출 등 정보를 함께 보여준다. 지역별 LTV(담보인정비율)를 반영한 대출 가능 한도 금액, 대출 금리 비교 정보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자산 관리 서비스에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 주택담보대출 원스톱 프로세스 등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연결하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4 13:33
금융·보험·재테크

은행, 대출·예금 금리 3개월 연속 하락...주담대 3%대 내려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3%대까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8%로 작년 12월(4.82%)보다 0.14%포인트(p)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3.99%)과 일반 신용대출(6.38%)이 각 0.17%p, 0.20%p 낮아졌다.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개월 연속 내렸고, 3%대 금리는 2022년 5월(3.90%)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49.1%)은 한 달 사이 5.4%p 커졌다. 하지만 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낮아져 취급도 늘어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기업 대출금리(5.22%)도 0.07%p 떨어졌다. 대기업 금리(5.16%)와 중소기업 금리(5.28%)가 각 0.12%p, 0.03%p 하락했다.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 역시 5.14%에서 5.04%로 0.10%p 내렸다. 2개월째 내리막이다.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대출금리 하락 배경에 대해 "은행채 금리(1년물 0.21%p·5년물 0.08%p 하락)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떨어진 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67%)도 시장 금리와 함께 0.18%p 떨어졌다. 역시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4%)가 0.19%p,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6%)도 0.16%p 하락했다.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 즉 예대금리차는 1.37%p로 전월(1.29%p)보다 0.08%p 커졌다. 예금 금리 인하 폭이 대출 금리 인하 폭을 웃돌면서 두 달 연속 확대됐다.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3.92%), 신용협동조합(4.11%), 상호금융(3.94%), 새마을금고(4.20%)에서 각 0.16%p, 0.09%p, 0.08%p, 0.17%p 하락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14:21
금융·보험·재테크

26일부터 스트레스 DSR 적용...주담대 규모 줄어든다

올 들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 6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리스크 감소를 위해 은행권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처음 적용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26일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 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권의 경우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내줄 수 있다.지금까지는 현재 실제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산정했다. 하지만 26일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스트레스 DSR' 체계에서는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따진다.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까지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의 상환 능력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새 DSR 규제에 따라 산출되는 대출 한도가 기존 방식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실제로 연봉 5000만원인 A 씨가 40년 만기(원리금 균등 상환)로 주담대(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을 받을 경우(다른 대출이 없다고 가정), 스트레스 DSR 적용에 따라 당장 26일부터 대출 한도가 2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스트레스 DSR 적용에 최근 시중은행의 인위적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금융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 창구는 계속 좁아질 전망이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2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535조6308억원으로 지난해 말 529조8922억원과 비교하면 5조7386억원(1.08%)이나 늘었다.은행들은 가계대출 리스크 감소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8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의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30%포인트(p)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19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각 0.05∼0.20%p 인상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5 12:53
금융·보험·재테크

한은, 9연속 기준금리 3.5% 동결...가계부채 계속 증가

한국은행이 22일 9연속으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열린 새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3.5% 기준금리가 지난해 1월 말부터 이날까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한은이 9연속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다. 통화 정책의 제1 목표인 물가 안정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뚜렷하게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금리를 내리면 자칫 이들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더구나 미국(5.25∼5.50%)과의 역대 최대(2.0%p) 금리 격차를 고려할 때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앞서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도 없다. 하지만 고금리가 계속 민간 소비를 압박하면 올해까지 경제 성장률이 2년 연속 1%대(실질 GDP 기준)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결국 한은도 연준을 따라 하반기부터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해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다가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식료품·에너지 가격 등에 따라 언제라도 다시 뛸 수 있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최근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위험)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물가도 여전히 높다"며 "당분간 물가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경제 규모(GDP)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총선을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 공약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까지 다시 들썩이는 점도 한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다.실제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월까지 10개월째 불었다. 특히 1월에만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55조3000억원)이 4조9000억원 늘었는데 1월 기준으로는 2021년 1월(+5조원) 다음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작년 말 기준 가계신용(빚;가계대출+미결제 카드 사용액) 잔액(1886조4000억원)도 직전 분기(1878조3000억원)보다 0.4%(8조원)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2 10:48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고객 2300만명 돌파…국민 절반이 쓴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고객이 2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하루에 약 1만명이 새롭게 가입한 셈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45%로, 2명 중 1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것고 마찬가지다.작년 한 해에만 약 240만명이 증가했다. 신규 가입 고객 중 40대 이상이 절반(51%), 10대가 24%를 차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청소년 금융 서비스 '미니'의 대상 연령을 만 7세로 하향 확대하고,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개인 사업자 서비스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저축에 재미를 더한 '한달적금', 기록 통장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지역 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개인 사업자 보증서 대출을 출시한 것도 고객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신용대출뿐 아니라 전월세 보증금, 주택담보대출까지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해 1318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다. ATM 수수료 면제 3147억원, 체크카드 캐시백 3942억원, 금리 인하권 수용 이자 절감 281억원 등 지난해 말까지 지원한 금융 비용은 약 9000억원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금융과 생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생활' 필수 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1 17:54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에서 최저 연 3%대 주담대로 갈아탄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다른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더 나은 조건의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최저 연 3%대로 갈아탈 수 있다.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도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챗봇을 도입해 쉽고 편리하게 대출 조건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기존에 보유한 대출 잔액·금리와 함께 카카오뱅크의 대출 갈아타기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필요한 비대면 서류 제출 등의 절차는 챗봇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당행에서 타행으로 갈아탈 때 중도상환해약금은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100% 면제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의 이자 부담 경감과 편익 제고라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출범 취지에 발맞출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9 17:06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업계 최다 시중은행 손잡고 주담대 갈아타기 출시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기존의 아파트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구성했다.네이버페이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들의 주담대 상품 가운데 주택 구입, 생활자금, 전세 보증금 반환 등 목적에 맞는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갈아타기나 새로받기를 할 수 있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로 금융 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주담대 갈아타기는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6개사를 포함해 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1금융권 9개사와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주담대 새로받기도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와 교보생명까지 업계 최다 1금융권 제휴가 무기다.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로 10개의 금융사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조회하기까지 5분이면 충분하다.갈아타기의 경우 실행된 지 6개월 이상의 아파트 담보 대출만 이용 가능하며,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와 신규 대출 시 우대 금리가 반영된 예상 금리 및 기존보다 아낄 수 있는 총 이자 비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네이버페이는 오는 2월 29일까지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조회만 해도 각각 5000포인트를 적립하는 혜택을 마련했다.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앞으로 금융사와의 협력과 네이버페이 부동산과의 서비스 연계 등을 지속해 네이버페이만의 강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9 16:57
금융·보험·재테크

4대 은행 '담보대출 담합', 공정위 수천억원대 과징금 제재 착수

4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천억원대 과징금 부과가 전망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개인과 기업을 상대로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짬짜미해 부당 이득을 취득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대출 조건이 설정되지 않도록 담합을 벌였다는 것이다.이번 사건의 조사는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 경쟁 촉진 대책 마련'을 지시한 뒤 본격화했다. 공정위는 윤 대통령의 지시 직후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NH농협 등 6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대출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도 진행했다.공정위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계자 조사를 진행한 뒤, 시장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담보대출 거래 조건 담합 행위가 수년간 지속됐다고 보고 제재 의견을 담아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심사보고서에는 4대 법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의견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과징금 액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담보대출로 벌어들인 이득이 상당한 만큼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수천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조사 초기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출 금리 담합' 의혹은 이번 심사보고서에는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월 현장 조사 대상에 포함됐던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도 최종 제재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공정위는 4대 은행들의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제재 여부를 논의할 심의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이번 조사는 정부가 발표한 '서민 생활 밀접 품목 불공정행위 집중 점검' 방침의 일환이기도 하다.정부는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석유와 주류, 통신장비, 금융, 아파트 입찰, 돼지고기 유통, OTT 서비스 등을 민생 밀접 품목으로 꼽으며 부문별 경쟁제한 요소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8 08:54
경제일반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탄 고객, 평균 이자 70만원 절감"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시작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이용 고객들이 연평균 이자 70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현재 12개 은행, 9개 저축은행, 4개 카드사, 4개 캐피탈 등 총 29개 금융사의 대환 대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카드사 대출을 이용하다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은행 대출로 갈아탄 한 고객은 금리가 기존 19.9%에서 5.9%로 14%포인트(p)나 낮아졌다. 연 290만원의 이자를 아낀 사례도 있었다.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는 '내 대출 한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내 대출 한도 서비스는 2020년 6월 말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22%에 해당하는 약 640만 명이 이용했다.누적 대출 비교 수행 건수는 약 2천800만 건, 누적 대출 비교를 통해 소개된 대출 상품 수는 약 30억 개에 달했다.카카오페이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제휴처도 적극적으로 늘리며 최고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용 대출 갈아타기처럼 곧 시행될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갈아타기에서도 정책 방향에 맞춰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9 11: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